사건 파일 No. 1952-2492

꺼진 화로

1952년 겨울 부산, 피난민 하숙집 주인은 숯불 곁에서 잠든 채 깨어나지 않았다

장소
부산 영주동 비탈의 적산가옥 하숙집 「영주장」
시대
1950s
난이도
보통 ★★☆
소요 시간
약 30분

1952년 12월, 임시 수도 부산. 영주동 산비탈의 적산가옥 하숙집 「영주장」에서 주인 탁금례(58)가 숯 화로 곁 이부자리에 누운 채 숨진 채 발견됐다. 창틈은 종이로 꼼꼼히 막혀 있었고, 화로의 숯은 하얗게 다 타 있었다.

경찰국은 겨울마다 되풀이되는 숯불 가스 사고로 사건을 덮으려 한다. 그러나 그날 밤 이 집에는 피난민 하숙생 넷이 있었고, 저마다 방세와 빚과 비밀로 주인에게 묶여 있었다.

기록자 · Cross the Tape 편집부인물 5명 · 현장 5곳 · 단서 12
SUSPECTS · 관련 인물

피해자 1명, 용의자 4명. 범인은 이 안에 있습니다.

訃告
피해자 · 1952
故 탁금례 영정

탁금례

피해자 · 하숙집 주인 · 향년 58세

영주동 비탈의 적산가옥을 불하받아 피난민 하숙 「영주장」을 꾸려 왔다. 방세가 하루만 밀려도 보따리를 마당에 내놓는 깐깐한 사람. 전쟁 통에 외아들을 잃은 뒤로 매일 밤 아들의 영정 앞에 향을 피웠다.

WANTED
수배 · 1952
서동하 초상

서동하

피난 학교 교사 · 38세
점잖은 서 선생

서울에서 피난 온 중학교 국어 교사. 보수동 천막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친다. 하숙생 가운데 유일하게 혼자 쓰는 골방에 살며, 주인의 잔심부름을 도맡아 하숙집에서 가장 점잖은 사람으로 통한다.

WANTED
수배 · 1952
한경수 초상

한경수

전시연합대학 학생 · 24세

서울에서 혼자 내려온 법과 대학생. 낮에는 전시연합대학 천막 강의를 듣고 밤에는 부두 야학에서 글을 가르친다. 방세가 석 달째 밀려 주인과 자주 언성을 높였다.

WANTED
수배 · 1952
윤정희 초상

윤정희

국제시장 좌판 상인 · 31세
흥남댁

흥남 철수 때 어린 딸 하나만 업고 내려온 과부. 국제시장 골목에서 미군 부대에서 흘러나온 양키 물건을 판다. 주인에게 일수 돈을 빌려 쓰고 제때 갚지 못해 시달려 왔다.

WANTED
수배 · 1952
강태만 초상

강태만

부두 하역 인부 · 45세

제3부두에서 미군 군수품을 부리는 인부. 손이 크고 성미가 급하다. 사건 날 저녁에도 술에 취해 주인 방 앞에서 방세를 또 올린다며 고함을 쳤다.

완전 성공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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